덴마크 경찰 "쇼핑몰 총격 사건, 테러 용의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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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경찰은 4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쇼핑몰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테러 용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전날 코펜하겐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22세 남성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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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덴마크 경찰은 4일(현지시간) 코펜하겐 쇼핑몰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 테러 용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볼만한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코펜하겐 청장은 아직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용의자가 공격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며 다른 이들과 공모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전날 코펜하겐의 대형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22세 남성을 체포했다. 당시 그는 소총과 탄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과 의사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희생자들이 무작위적으로 범행 대상이 됐고, 성별 등의 이유는 아니라고 말했다.
사망자 3명은 덴마크 국적 10대 2명, 덴마크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 47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덴마크 여성 2명과 스웨덴 국적자 2명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전날 저녁부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무기를 든 젊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듯한 몸짓을 하면서 '정신의학과 약물 치료가 효과 없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 소셜미디어 속 남성이 용의자라고 판단했다.
AFP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용의자 소유로 추정되는 계정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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