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일본·독일 안보리 상임이사국 반대..인도·브라질 지지"

이지예 2022. 7.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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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일본과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데니소프 대사는 "러시아는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보리 확대를 요청한다"면서 "이사회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비례적 몫을 늘려 전 세계인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보다 민주적인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과 2년마다 교체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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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2022.06.1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가 일본과 독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신 인도와 브라질의 합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평화포럼(WPF)에서 안보리 확대를 지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데니소프 대사는 "러시아는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보리 확대를 요청한다"면서 "이사회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비례적 몫을 늘려 전 세계인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보다 민주적인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과 일본 같은 행위자의 합류는 지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현 안보리의 불균형을 감안할 때 이들 2개 후보국의 회원 자격은 안보리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불균형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데니소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인도와 브라질의 합류 가능성에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안보리를 가능한 대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계속 요구해 왔다"면서 "모든 어려움에도 유엔은 독보적 기구로 남아 있다. 이를 보존하며 개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미국·중국·러시아·프랑스·영국 등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과 2년마다 교체하는 비상임이사국 10개국으로 구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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