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홍콩 ETF 교차거래 오픈.. 국내투자자 中주식 직접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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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거래가 4일부터 시작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상하이·선전 거래소를 통해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ETF 4개를 매매할 수 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중소형주는 투자가 불가했던 기존과 달리 이젠 ETF로 중소형주 거래도 가능해 불안정성을 보완했다"며 "중국이 ETF 교차 거래 실시로 자본시장을 개방하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유입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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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홍콩 상장 ETF 4개 매매
中, 자본시장 추가 개방 통한
외국인 자금유입 기대감 커져
중국 본토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거래가 4일부터 시작됐다. 중국 자본시장이 추가로 개방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다양해질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스템에 87개 ETF가 추가됐다.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외부 투자자들은 홍콩 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상하이·선전 증권 거래소에 상장된 ETF 83개를 사고팔 수 있게 됐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도 상하이·선전 거래소를 통해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ETF 4개를 매매할 수 있다.
이번에 외국 투자자들의 거래가 허용된 중국 본토 ETF에는 중국의 대형주 중심 지수인 CSI 300 등을 추종하는 상품 외에도 반도체, 전기차, 에너지 등 개별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교차 거래 실시에 대해 "중국 자본시장이 더욱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중소형주는 투자가 불가했던 기존과 달리 이젠 ETF로 중소형주 거래도 가능해 불안정성을 보완했다"며 "중국이 ETF 교차 거래 실시로 자본시장을 개방하면서 외국인들의 자금이 유입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중국 증시에 직접적으로 줄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도 중국 주식에 접근할 수 있는 툴(도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교차 거래 실시의 효용성이 높진 않다"며 "증권시장을 개방하는 일환으로 볼 수 있지만, 투자자의 관점에서 큰 변화라 보긴 힘들다"고 짚었다.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기존에도 국내와 홍콩 ETF로 간접투자가 가능했었던 만큼 이번 조치의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설화 연구원도 "이미 중국의 ETF 시장은 매우 커져있다"며 "새로운 상품이 더 활발하게 출시되는 측면은 있겠지만, 중국 ETF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것이라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는 만큼, 중국시장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지금은 위안화가 안정적이지만, 급격하게 절하되면 중국 본토 ETF가 불리해질 수 있다"며 "환율의 변화를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박승진 연구원은 "해외 투자 본연의 리스크인 정보 비대칭성을 주의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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