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선 세탁기, 日선 TV.. 호평 쏟아진 LG 가전

美 '컨슈머리포트' 소비자 설문
세탁기 부문 5년째 신뢰도 최고
日전문지 선정 최고 올레드TV
올레드 에보·갤러리 에디션 뽑혀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WT7100CW

LG WM3400CW

LG전자의 세탁기, 올레드TV 등 주력 가전 제품들이 주요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면서 글로벌 가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세탁기는 미국에서 5년 연속 신뢰도 최고 레벨을 받았으며, 차세대 올레드 TV는 일본 전문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는 최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2011~2021년 구입한 10만3633 대의 세탁기에 대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LG전자 제품을 탑로더(통돌이)와 프론트로더(드럼형)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했다. CR은 탑로더 부문에서 'LG WT7100CW'와 프론트로더에서는 'LG WM3400CW'를 '최고의 구매 선택'(Best Buy) 모델로 각각 꼽았다.

CR은 탑로더 방식 부문에서 LG전자를 5년 연속 가장 신뢰할만한 브랜드로 꼽았다. 특히 조사대상 6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신뢰성'에서 '탁월'(Excellent), '소비자 만족도'에서는 '매우 우수'(Very Good) 등급을 받았다. CR은 "LG전자는 우리의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LG WT7150CW는 이 범주에 속하는 세탁기 중 하나로 세탁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함께 그린초이스(Green Choice)에 지정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CR은 프론트로더 부문에서도 LG전자의 신뢰도를 높게 평가했다. CR은 "조사 대상인 9개 프론트 로더 브랜드 중 LG는 유일하게 신뢰성과 소비자 만족도에서 '탁월'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피드 퀸, 일렉트로룩스, 켄모어, 삼성은 각각 신뢰성에 대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LG전자의 주력 TV인 올레드TV도 일본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일본 유력 영상·음향 전문지 하이비의 '올 여름 베스트바이 어워드'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에보 갤러리에디션과 LG 올레드 에보가 최고 올레드 TV로 선정됐다. 하이비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올레드에서 각각 △50형 이하 △51~60형 △61형 이상 등으로 나눠 크기별 최고 제품을 선정한다.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은 일본 영상·음향기기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VGP의 여름 어워드서도 금상(60~70형) 및 영상부문 심사원 특별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LG전자 손성주 일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차세대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에보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이 일본 시장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독보적인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화질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