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일평균 9000명대.. 무뎌진 방역에 다시 줄서기?

김진수 2022. 7. 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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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지난주보다 2500여명 늘어나며 1만명에 근접했다.

4일 신규확진자는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전날(1만0059명)의 62% 수준으로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3423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 수는 9894명→1만455명→9591명→9528명→1만715명→1만59명→6253명 순으로 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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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9499명'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증가세
해외유입 사례 164명 세자릿수
재유행 대비 응급의료 확충 필요
코로나 확진자 반등세… 6주만에 가장 많은 월요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6253명)를 기록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지난주보다 2500여명 늘어나며 1만명에 근접했다. 기업들이 정상 출근 체계로 전환하며 회식이 급증하고, 무더위로 인해 외식 인구도 크게 늘어나면서 확진자 반등세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625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발생 사례가 6089명, 해외유입 사례가 16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839만5864명이다.

최근 신규확진자는 눈에 띄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신규확진자는 '주말효과'의 영향으로 전날(1만0059명)의 62% 수준으로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요일(3423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5월 23일(9971명) 이후 6주 만에 최다치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 수는 9894명→1만455명→9591명→9528명→1만715명→1만59명→6253명 순으로 변화했다. 일평균 확진자가 9499명 발생한 것으로, 직전 주(6월 21~27일)의 7063명보다 2400명 정도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64명으로,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11일 연 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날(191명)보다는 27명 줄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895명, 서울 1161명, 인천 348명, 경남 332명, 경북 313명, 부산 291명, 대구 253명, 충남 240명, 강원 235명, 대전 213명, 제주 174명, 충북 166명, 울산 148명, 전남 148명, 광주 144명, 전북 126명, 세종 57명 등이 새로 확진됐다.

이날 위중증환자는 56명으로 전날(53명)보다 3명 늘었다. 최근 1주일 간 위중증환자의 발생 추이는 62명→59명→54명→56명→53명→53명→56명 순으로 나타나며 6일째 50명대 발생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의 발생 추이는 5명→7명→10명→8명→7명→8명→4명 순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4574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만5303명이고, 그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는 2203명이다.

한편 이날 김원영 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는 서울 스카이파크호텔에서 열린 '2022 보건복지부-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 학술대회'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부족하고, 확진자의 전원·입원과 비(非)코로나 환자들의 입원이 모두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며 재유행에 대비해 응급의료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별 확진자 수나 인구수에 알맞은 적정 응급실 격리 병상 수를 파악하고, 환자를 많이 수용한 병원이나 응급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별로 거점 응급실이나 당직 응급실을 선정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거점응급실 구축은 재유행의 규모에 따라 기능을 이원화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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