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로 무더위 날려요"

강태우 2022. 7. 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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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보령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2 보령 머드축제 및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보령 머드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해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머드축제 기간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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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해수욕장서 16일부터 개최
해변 공연·머드 체험존 등 준비
익스트림 스포츠 등 이색 행사도
‘2019 보령 머드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이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축제를 즐기고 있다. 보령시 제공

세계인의 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박람회 형식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보령시는 오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2 보령 머드축제 및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1998년부터 여름철이면 머드축제를 통해 서해안 진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 보령 머드는 미네랄과 게르마늄을 함유해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축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31일로 늘리고, 체험존과 해변 무대공연, 각종 대회 등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머드축제 기간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해양머드박람회를 연다. 사업비 145억원을 들여 7만3430㎡에 7개 전시관을 마련했다. 56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갯벌을 소개하는 해양 머드 주제관을 비롯해 해양산업·기업을 홍보하는 해양 머드&신산업관, 해양 머드 체험관, 지역 특산품 홍보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체험존은 대규모 인원이 머드를 즐길 수 있도록 테마파크형 코스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 체험존에는 머드탕, 머드 미끄럼틀, 머드 스프레이 샤워 등을 설치한다. 박람회에는 해양 산업, 레저·관광 분야 84개 기관·기업이 참가한다. 일본 중국 요르단 루마니아 등 해외 5개국이 전시장을 마련해 국내 기업과 해양산업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수출 상담을 한다.

상설무대에서는 ‘천하제일 뻘짓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고, 해변 무대에서는 축하공연과 K팝 콘서트, EDM 공연, 개·폐막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축제 기간 아시안컵 보령 국제요트대회 등 31개 대회를 유치해 해양스포츠 도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다음달까지 전국 장사 씨름 대회, 한국 유소년축구 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 대회, 보령 국제요트 대회, 전국 바둑대회 등이 열린다. 대회 참가 선수와 가족 등 20만 명이 보령을 방문한다. 다음달 13일에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인 터프머더 대회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시는 올해를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보령 한 달 살기, 택시투어 등 계절별 관광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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