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K컬처 해외진출 중점 지원..靑,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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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정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박보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민주화와 산업화 다음에는 문화라는 것은 여러분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문화매력국가로 가는 길에 문체부의 예산이 더 많아져야 하는데 재정당국에 대해 실감이 되도록 설명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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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정 확대 위해 예산 세일즈
스포츠기본권도 추진 위상 제고
BTS 병역특례는 국민여론 중요"
“문화재정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세일즈를 하고 있습니다.” 박보균(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민주화와 산업화 다음에는 문화라는 것은 여러분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문화매력국가로 가는 길에 문체부의 예산이 더 많아져야 하는데 재정당국에 대해 실감이 되도록 설명하고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내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포함한 광의의 ‘문화’ 관련 예산인 문화 재정은 올해는 9조 2000억원으로 정부의 예산·기금 등 총지출(624조3000억 원) 가운데 1.47%에 그쳤다. 이는 박근혜 정부 임기 말이었던 지난 2016년 1.73%에 비해 크게 감소된 것이다. 전체 정부재정이 크게 늘어난 데 비해 문화재정 증가는 주춤한 상태다. 문화계에서는 ‘문화재정 2%’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재정 부족은 K콘텐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박 장관은 이날 “콘텐츠 제작·유통에 필요한 금융적·재정적 지원, 융복합형 인재양성, K컬처의 해외진출 등 중점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스포츠 기본권을 보장하고 국제 스포츠 경쟁력 위상을 제고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재정 등 피해 지원과 방한 관광 재개, 관광수요 진작 등 조속한 관광업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혁신에 대해서는 “콘텐츠진흥원, 관광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은 자율적, 선제적으로 공공기관 개혁을 이행했다”며 “또한 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타공공기관들도 경영효율을 도모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국민에 개방된 청와대가 문화예술성과 상징성, 자연이 매력적으로 작동하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인 문화재를 어떻게 보존하고 스토리텔링 할지 대통령실,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가들과 정밀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화 최고의 그림들이 소장돼 있어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도록을 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문제 등 최근 이슈에 대해 박 장관은 “병역은 신성한 의무인 데 BTS가 전세계로 K컬처를 알렸고 또 기초예술과 대중예술의 형평성을 감안할 것”이라며 “국민여론이 중요한 데 이를 병무청, 국회 등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계동 국립극단 자리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공간 갈등에 대해서 “연극예술 전통과 상징성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고 또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개방과 관련, “청와대에서는 경무대 시절부터 미술품이 기증됐는데 미술품 도록를 만드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완성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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