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잠복취재로 만난 고양이 학대범..13마리 살해·유기 | 뉴스룸 예고

이상엽 기자 2022. 7.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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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범 A씨 "정신과 물어보니 우울증"
고양이 학대범 A씨 (왼쪽) - JTBC 이상엽기자 (오른쪽)
JTBC 밀착카메라팀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구에서 고양이 13마리를 입양한 뒤 살해하거나 유기한 남성의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군 간부 출신에 유도 유단자인 27살 A씨입니다. 취재진은 곧바로 잠복에 들어갔고 A씨를 직접 찾아 만나봤습니다.

왜 고양이를 죽이고 버렸는지 묻자, A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한 말은 "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정신과에 물어봤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우울증일 수 있다고 했다"였습니다. 자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고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유독 길고양이를 고집했던 A씨, 13마리 중 1마리는 때려죽인 뒤 자신의 집 앞에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유기했다고 말했습니다. 11마리는 죽이지 않고 유기했고, 1마리는 자연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진이 A씨를 직접 만난 현장을, 잠시 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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