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발로 서길 원해" 엔하이픈이 증명할 해답 'Future Perfect'[들어보고서]

이하나 입력 2022. 7.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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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더 넓어진 세계관으로 성장을 증명했다.

엔하이픈은 7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미니3집 'MANIFESTO : DAY1'(매니페스토 : 데이1)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발표한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매니페스토 : 데이1'에서 엔하이픈은 어른들이 정의한 성공에 의문을 품게 된 소년들이 '더이상 타인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겠다'는 결심을 담았다.

앞서 'BORDER'(보더), 'DIMENSION'(디멘션) 시리즈를 통해 색다른 세계와 연결되면서 다양한 욕망, 딜레마, 욕망의 모순과 충돌 등을 표현했던 엔하이픈이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자, 답을 찾기 위해 나선 새로운 여정이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Future Perfect (Pass the MIC)'(퓨처 퍼펙트)와 'WALK THE LINE'(워크 더 라인), 'ParadoXXX Invasion'(패러독스 인베이전), 'TFW (That Feeling When)'(댓 필링 웬), 'SHOUT OUT'(샤우트 아웃), 'Foreshadow'(포어섀도우) 6곡이 수록됐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멤버 제이크가 데뷔 이후 최초로 '샤우트 아웃' 작사에 참여했다. 일곱 멤버 모두 앨범 스토리 기획, 안무 창작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엔하이픈만의 색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타이틀곡 '퓨처 퍼펙트'는 K팝 신에서는 생소한 시카고 드릴 장르 곡이다. 제목에 '하이픈(-)'을 넣었던 기존 타이틀곡과 달리 이번에는 하이픈에 빠졌다. 연결의 의미를 확장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부분이다.

'나의 발로 서길 원해. 아닌 건 의미 없어. 진짜 내 목소리를 꺼내. 우리의 미래를 그려내. 함께 외쳐. 먼 훗날 먼 훗날이 완료될 그 순간 함께 외쳐. 너와 나, 너와 나는 우리가 된 거야' 등 가사를 통해 엔하이픈은 우리만의 불씨를 키워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동세대들에게 '먼저 앞으로 나아갈 테니, 함께 가자'라고 강조했다. 멜로디는 강하지만 메시지는 희망차다.

이번 앨범을 '성장'으로 정의한 엔하이픈의 자신감처럼 퍼포먼스도 한층 파워풀하고 강렬해졌다. 동세대에 전하는 선언문이라는 곡의 주제를 살리기 위해 마이크를 다양하게 활용한 안무를 포함해 본연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서도 반항기 가득한 비주얼과 역동적인 군무로 기대를 높였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선발돼 2020년 11월 정식 데뷔한 엔하이픈은 데뷔 직후부터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중 정규1집 'DIMENSION : DILEMMA'(디멘션 : 딜레마)는 누적 판매량 113만장 이상을 달성하며 데뷔 1년도 지나지 않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엔하이픈에게 이번 앨범은 새로운 출발점과도 같다. 팬데믹으로 이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팬들을 대면하고 무대를 꾸미게 됐고, 그동안의 이뤄온 기록들이 우연이 아닌 실력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다.

엔하이픈은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팬들 덕분에 짧은 시간에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도 얻고 해외에서도 사랑받아서 기쁨도 크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저희 능력과 노력만으로 이뤄진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롭고 멋진 모습을 보여한다는 부담을 이겨내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8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되는 컴백쇼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엔하이픈 'Future Perfect (Pass the MIC)' 티저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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