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부정평가 50.2%, 尹 "지지율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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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넘어 부정평가가 과반인 50%를 넘는 결과들이 나왔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조사(지난 1, 2일)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2.8%, 부정 평가는 51.9%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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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데드크로스’를 넘어 부정평가가 과반인 50%를 넘는 결과들이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로 집계됐다. 전주 조사 때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어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2.2%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증가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5.8%포인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나토 방문 정상외교에도 불구하고 반전을 이루지 못한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조사(지난 1, 2일)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2.8%, 부정 평가는 51.9%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역시 부정평가가 50%를 넘어서며 긍·부정 간 격차도 전주 0.6%포인트에서 9.1%포인트까지 벌어진 모양새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하면서 민주당과 격차가 좁혀졌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3.5%,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1.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0.8%포인트 상승했다. KSOI 조사에선 국민의힘 40.9%, 민주당 35.6%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날 “윤 대통령 긍정평가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조정 없는 하락을 보이면서 연이은 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당 윤리위를 앞둔 ‘이준석 대표 갈등’은 대통령 평가와 당 지지율을 동시에 떨어뜨린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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