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건강가족, 지속 가능한 행복세상 구현 박차"
국제연합(UN)은 세계인구가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공해·자원고갈·식량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촉구하고 세계인구 50억명 도달을 기념해 1987년 7월 11일을 ‘세계인구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부터 저출산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이 제정됐고 이후 관련 법을 기반으로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찬가지로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공공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임신·출산·육아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궁금증과 심리·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으며 인구변화대응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은 “성평등 관점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향하며 대국민홍보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며 “임신에서 육아에 이르기까지 정보제공, 상담, 의료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육아기 부모와 자녀의 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협회는 개인과 가족의 건강·돌봄 지원과 함께 인구변화 대응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안전망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기관운영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겠다는 2030 비전체계도 구축했다.
김창순 회장은 “이러한 기관의 비전과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성·포용성·공공성·혁신 등 4대 핵심가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많은 성과를 달성했다.
우선 17개 시·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자체, 경제계, 기업,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각 지역에 걸맞은 인구변화 대응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저출산극복 사회연대회의를 이어갔다. 또 저출산 관련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실태·인식파악 및 이슈 공론화에도 앞장섰다.
협회는 ▲가정 및 직장 내 성평등 ▲일·생활 균형 문화조성 ▲결혼·출산·가족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 함양 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역사회 인구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성평등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도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인구교육 토론회 등을 통해 인구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대학생·청소년모임(Top-Us&Top-Teens)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비대면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 ▲성·피임교육 및 홍보사업을 수행하는 ‘러브플랜(www.loveplan.kr)’ ▲전국 13개 시·도지회에서 가임기여성 및 육아부모를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맘맘맘카페’는 협회의 대표적인 온라인서비스다.
이에 더해 협회는 전국 13개 시·도지회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질병예방, 국민생식보건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가족보건의원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서는 산전·후 관리, 영유아 건강검진 및 진료, 예방접종, 국가건강검진, 어린이·학생검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인천지회에서는 분만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읍·면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이동건강검진도 시행 중이다. 강원·경남지회에서는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지역의 임신부, 가임기 여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양질의 산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원도(고성·양양·정선·횡성), 경상남도(의령·산청·함양) 지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을 돕고 있다.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 강화, 임신부 및 태아 건강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
이밖에 인천지회는 시 특수시책사업으로 ‘출산장려 Non-Stop 보건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울산지회는 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이 부족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를 운영 중이다.
한편 협회는 헬스경향이 8월 25일부터 개최하는 ‘2022 K-웰니스 페어’ 생애주기 전시관에 참여해 임신·출산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창순 회장은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 곁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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