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직개편 윤곽 드러나.. 국 단위 3개, 과 4개, 사업소 11개 줄인다

박원수 기자 2022. 7.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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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산격동 청사. 시장 집무실이 있다. /대구시

대구시의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구시는 4일 유사 조직의 통폐합과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본청 조직개편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2실·12국·3본부·90과로 돼 있는 본청의 조직을 3실·9국·2본부·86과로, 사업소는 19개에서 8개로 대폭 조정키로 했다. 국 단위에서 3개가, 과는 4개가 각각 줄어든다. 사업소는 종전의 절반 이하로 대폭 감축된다. 이는 지난달 27일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개편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설계할 시장 직속 기관으로 시정혁신단, 재정점검단,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 등이 신설됐다. 혁신성장국은 혁신성장실로 확대 보강해 플라잉카, 미래차, 로봇 등 미래 신산업 중심의 조직체계로 재편하고 혁신성장정책관, 미래모빌리티과, 기계로봇과, 신기술심사과 등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신설해 기업 애로 사항 해소, 기업현장 민원 관리, 규제혁신 등을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을 밀착지원키로 했다. 또 디지털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미래ICT국을 새로 만들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집중 육성, 첨단기술 중심의 유망 기업 유치 및 AI-블록체인 혁신 추진을 맡도록 했다.

이밖에 여성회관, 종합복지회관,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등 10개 사업소를 통합 관리하는 도시관리본부를 신설하고 5급 이상 직위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개방형 직위의 범위를 기존 16개에서 7개를 추가해 23개 직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구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안’을 13일 개원 예정인 제294회 시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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