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생경제·인청, 특위 만들어서라도 빨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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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후반기 일정이 공식 시작된 만큼 민생 경제를 다루고, 남은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히 운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래도 여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합의해 21대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정도 늦어져 출범했지만 민생이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민생 경제 문제와 남은 공직 후보자들을 위한 인사청문회 2건을 특위를 만들어서라도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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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장단, 여야가 대화·타협으로 가동되도록 최대한 노력"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 후반기 일정이 공식 시작된 만큼 민생 경제를 다루고, 남은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히 운영,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4일 오후 본회의에서 선출된 의장단 인사들과 함께 티타임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여야가 원 구성 관련 합의 불발로 인해 35일 동안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하다 극적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다.
김 의장은 "그래도 여야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합의해 21대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정도 늦어져 출범했지만 민생이 어렵고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 민생 경제 문제와 남은 공직 후보자들을 위한 인사청문회 2건을 특위를 만들어서라도 빨리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여야가 빨리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 후반기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의장단 선출은 합의를 통해 처리됐지만 여야 간 협상 향방이 앞으로도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이에 의장단이 원 구성 협상에 어떠한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묻자 김 의장은 "의장단이라는 게, 국회가 항상 여야의 대화와 타협에 의해 잘 가동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니까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최대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야 극적 합의에서도 의장 후보로서 역할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후반기 원 구성에 여야 모두 참여하고 합의로 선출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말했고, 그게 오늘 여야 합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선출 후 인사에서 "국회를 대화와 타협, 조정과 중재의 전당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 정치는 타협을 이룰 때마다 한 뼘씩 성숙해졌다.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Mr. Tuner)' 즉, '조정자'로 불렸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내 제1당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원내 제2당 부의장에는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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