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충북도의회 원구성 마무리..민주당 7명 본회의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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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충북도의회가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 등을 선임하면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은 민주당의 변종오 원내대표는 "애초 상임위원장도 산업경제위원회를 요구하다가 여당에 양보했는데 교육 분야에 해박한 의원이 교육위를 원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다수당이 협치를 얘기하고는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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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제12대 충북도의회가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 등을 선임하면서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4일 제40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국민의힘(28명) 단독으로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했다.
그러나 소수당인 더불어민주당(7명)이 국민의힘의 일방적 상임위원 배정을 주장하며 본회의 참석을 보이콧해 파행 속에 치러졌다.
이상정(음성1·민주당) 의원은 정책복지위원장을, 노금식(음성2·국민의힘) 의원은 행정문화위원장을, 박경숙(보은·국민의힘) 의원은 산업경제위원장을, 이동우(청주1·국민의힘) 의원은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을, 김현문(청주14·국민의힘) 의원은 교육위원장을, 김호경(제천2·국민의힘) 의원은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박지헌(청주4·국민의힘) 의원이, 윤리특별위원장에는 김정일(청주3·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황영호 의장은 "소통과 협치, 견제와 균형을 통해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은 민주당의 변종오 원내대표는 "애초 상임위원장도 산업경제위원회를 요구하다가 여당에 양보했는데 교육 분야에 해박한 의원이 교육위를 원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다수당이 협치를 얘기하고는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국민의힘을 비난했다.
교육위 배정을 희망했다가 무산된 민주당 박진희 의원은 "교육 분야에서 대표성을 갖고 비례대표 도의원이 됐는데 전문성을 무시하고 2∼3순위조차 희망하지 않은 건설환경소방위원회를 배정한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제가 교육위를 가면 사사건건 (보수 성향) 윤건영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견제할 것이라는 얘기가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나왔다는 후문인데 협치도 협치지만 행정부 견제는 의회 본연의 역할 아니냐"고 목소리를 키웠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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