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기업 영창케미칼,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0대 1

2022. 7. 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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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20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20대 1로 집계됐다.

영창케미칼은 이날부터 5일까지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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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청약금 약 1100억원
7월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이 기사는 07월 04일 17: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기업 영창케미칼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약 20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2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2만30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던 것과는 다른 성적표다. 다만 통상 일반 청약의 경우 둘째 날 청약 투자자의 발길이 몰리는 경향이 짙다.

영창케미칼은 지난 6월 27~28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616대 1을 확보했다. 참여 기관 중 99.3%가 희망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6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영창케미칼과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약 446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81억원이다.

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된 회사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리(감광액)을 비롯한 초정밀 산업용 화학 소재를 생산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반도체 산업용 소재인 포토레지스트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개발했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레이저 광원으로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다. EUV를 사용하면 반도체 회로 패턴을 세밀하게 제작해 고성능 제품을 만들 수 있다. 공정 수도 줄어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에 사용한다. 포토 소재, 습식 케미칼 등 생산 설비 증설을 투입한다.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 개발과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이날부터 5일까지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 60만주가 일반 청약 물량이다.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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