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권성동 "박순애, 음주운전 외에는 직무수행에 문제없다"

"박순애 음주운전 20년 전 일이고 선고유예, 여러 차례 사과"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4일 오전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나온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밝힌 답변대로 두 후보자의 운명이 나뉘었다. 두 후보자 모두 장관직 수행 적절성 논란이 이는 가운데 김승희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지만 박순애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은데 임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앙선관위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순애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 논란이 제기됐는데도 강행 기류가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정부에서 20일간의 인사 청문 기간과 10일의 재송부 기간까지 충분한 시간을 줬고 지금 30일이 넘은 상태”라며 “이제는 임명하고 안 하는 결정 권한이 행정부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순애 후보의 경우 물론 음주운전이 잘못됐지만, 2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이미 법원에서 선고유예란 판단을 받았다”며 “그 외에는 특별히 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박순애 후보가 사과를 했기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저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공공기관장 관련 질문엔 “자신의 철학과 다른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결국은 생계 유지 수단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며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 자리를 보전하는 수단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박순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은 영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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