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소재사업 수직계열화.."코프라, BGF에코바이오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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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가 소재부문 자회사를 일원화한다.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KOPLA) 자회사로 편입시켜 소재사업을 수직 계열화했다.
BGF는 4일 이사회를 열고 BGF에코바이오 주식을 코프라에 현물출자하고 유상증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BGF그룹 지주사인 BGF를 중심으로 자회사 코프라와 손자회사 BGF에코바이오 형태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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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가 소재부문 자회사를 일원화한다. BGF에코바이오를 코프라(KOPLA) 자회사로 편입시켜 소재사업을 수직 계열화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신성장 동력인 소재부문 경영 효율화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함이다. 향후 코프라와 BGF에코바이오 합병도 검토한다.
BGF는 4일 이사회를 열고 BGF에코바이오 주식을 코프라에 현물출자하고 유상증자한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현물출자하는 주식은 BGF에코바이오 보통주 6만주며 약 2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코프라가 BGF에코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게 된다.
코프라는 산업용 소재인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사업을 주력으로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PLA, PBAT 등 바이오 플라스틱부터 리사이클링 소재까지 아우르며 소비재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BGF그룹 지주사인 BGF를 중심으로 자회사 코프라와 손자회사 BGF에코바이오 형태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졌다. BGF는 지난해 11월 2500억원을 들여 코스닥 상장사인 코프라를 인수했다.
BGF는 두 회사가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에서 가진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조직과 시설 및 장비 등을 통합 활용함으로써 경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생산 소재의 시너지를 창출해 향후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한 데 모을 예정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두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소재 부문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재와 소비재 분야의 파이프라인 공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룹 내 소재 부문 사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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