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의장·부의장' 선출..오세훈 "협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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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서울시의회가 4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하고 4년간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4선인 김현기(국민의힘·강남3) 의원이 확정됐다.
김 의장은 "이번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보다, 전국 어느 광역자치단체 의회보다 빨리 개원했다"며 "한발 빠른 개원을 진행한 건 11대 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빠르게 전환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기대에 적극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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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부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1호로 접수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제11대 서울시의회가 4일 오후 2시 개원식을 개최하고 4년간 의정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제309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에 4선인 김현기(국민의힘·강남3) 의원이 확정됐다. 부의장에는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과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이 선출됐다. 의장단 임기는 2년이다.
김 의장은 "이번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역대 어느 의회보다, 전국 어느 광역자치단체 의회보다 빨리 개원했다"며 "한발 빠른 개원을 진행한 건 11대 의회가 '일하는 의회'로 빠르게 전환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이 보여준 기대에 적극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원사를 통해 Δ함께하는 서울의 전진 Δ미래세대를 위한 서울 교육의 개혁 Δ의회 주도의 서울시정 등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서울은 지금 높은 주거비와 실업으로 젊은 세대가 떠나가는 도시가 되고 있어 조만간 1000만 시민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을 위기"라며 "사회적 약자 보호, 섬세한 일자리 마련책의 구축, 골목상권 재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주택 공급 등 서울시 역점사업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축사에서 "진정한 서울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그 동안 준비하고 계획하고 발표했던 서울의 비전들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으로 힘찬 실행력을 갖게 됐다"며 "서울을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매력 있는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협치가 필요하다"며 협조와 성원을 요청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제11대 시의회 출범과 동시에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결의안'과 'TBS 폐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과거 정부가 시행했던 징벌적 과세와 과도한 금융규제를 통한 수요억제는 집값 안정이 아니라 오히려 폭발적인 집값 상승을 불러와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다"며 "중산 서민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청년층의 원활한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도심 주택가격이 안정돼야 하고 서울에서 주택공급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도심 주택공급 활성화 법령개정 촉구 결의안'은 민영 및 공영의 공동주택 건설 때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다양한 주거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설립 목적을 다한 교통방송이 서울시에서 독립한 언론기관으로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제2호 법안으로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은 현재 운용 중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2023년 7월1일자로 폐지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폐지 조례안이 통과되면 서울시가 교통방송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진다. 또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에 교통방송 출자출연기관 해제조치를 밟게 되면 교통방송은 서울시에서 독립해 독립경영의 길을 걷게 된다.
제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으로는 국민의힘 소속 박환희 의원(노원2)의 '노원구 공릉동 서울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에 관한 청원'이 접수됐다.
서울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 위해 공릉동 주민 약 3000명이 서명을 완료했다.
한편 제11대 서울시의회는 상임위원장 선거 등 원구성이 완료되는대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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