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냄새 고민이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이진경 2022. 7. 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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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땀 냄새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땀은 인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게 하는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지나친 땀 냄새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땀 냄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땀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심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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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땀 냄새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땀은 인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게 하는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지나친 땀 냄새는 불쾌지수를 높이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땀 냄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사람의 신체에는 약 200~400만개의 땀샘이 존재한다. 땀샘은 전신에서 나는 에크린 땀샘과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이 있는데, 아코프린 땀샘에는 단백질과 지방 같은 유기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기물들이 피부 위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된다. 

땀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 아포크린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하지만, 심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육류, 유제품과 같이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하게 먹다보면 흡수되지 못한 단백질과 지방이 땀샘에서 분비되면서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마늘과 같은 향신료도 땀 냄새를 진하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자제하고, 물과 비타민 A, E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땀 냄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 당근, 오이, 콩, 사과 같은 식품들은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몬드나 키위, 바나나에는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E는 악취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증가를 억제시켜 준다.

기본적으로는 잘 씻어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가슴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은 더욱 신경써서 씻도록 한다. 덜 마른 옷이나 두피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으므로, 습한 날씨에는 빨래를 잘 말려서 입고 머리를 감은 후에도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발 냄새가 심하다면 발을 깨끗히 씻어 완전히 말려야 한다. 또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면서 땀이 날 때 갈아 신으면서 발을 건조하게 유지시켜주면 좋다. 장화같은 밀폐된 신발 보다는 샌달같이 바람이 잘 통하는 신발을 신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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