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첫 시정연설 "특별자치도 성공 위해 협치 약속"

윤왕근 기자 2022. 7. 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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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 도의회를 찾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협치를 약속·당부했다.

김 지사는 4일 강원도의회 제312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2023년 6월 11일, 우리는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며 "민선 8기 강원도정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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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법안 보강, 의회가 힘 합치면 가능"
4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312회 2차 본회의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강원도의회 제공) 2022.7.4/뉴스1

(강원=뉴스1) 윤왕근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 도의회를 찾아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협치를 약속·당부했다.

김 지사는 4일 강원도의회 제312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2023년 6월 11일, 우리는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며 "민선 8기 강원도정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인구 200만 수도권 강원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강원특별자치도법의 내용을 채워야 한다"며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도의회를 중심으로 우리 도민들의 뜻을 합치면 가능하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를 통해 반도체 공장과 공공기관도 유치하고 미래전략산업을 키우는 동시에 국제 관광벨트 조성, 교육특구를 만들어 국제학교를 유치하겠다"며 "강원도를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철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등 수도권 연결 광역철도망 구축,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원주~철원 철도 등 도내 순환철도망을 구축하겠다"며 "강릉~제진 철도,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등 동해선 철도를 완성해 도내 철도망을 꼼꼼히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2경춘국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망과 간선도로망을 강화하여 도로망도 꼼꼼히 연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강릉의 환동해본부 청사를 도청 제2청사로 승격시키고 춘천의 도청 신청사는 접근성, 확장성, 투명성에 입각해 부지를 재검토해서 조속히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무엇 하나 도의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의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력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제312회 2차 본회의 전경.(강원도의회 제공) 2022.7.4/뉴스1

선거 기간 제시한 공약 재조정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김 지사는 "142건의 선거공약 중 8건의 공약을 폐기하거나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며 "건강 100세 바우처, 예비엄마 수당, 결혼축하금 100만원, 국립보훈병원 유치, 어업인 수당,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지원,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설립, 폐광지역 사계절 종합체육센터 건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이 예상되거나, 형평성에 문제가 있거나, 정부 시책이 변경됐거나, 시군과의 협의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책임을 공직자들이나 도의원님들께 떠넘기지 않고, 제가 오롯이 책임지기 위해 결단했다는 사실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12년만의 도정교체는 정체된 강원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새로운 "강원도 특별 자치시대, 도민의 명령을 받들어 의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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