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폭염에 열대야, 제철맞은 민어로 날리세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4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폭염에 열대야, 제철맞은 민어로 날리세요!
-상추·열무 가격 상승...장마와 폭염으로 작황 부진
-참외·멜론·수박 하락...제철이라 물량 많아
-에너지 충전 식단 민어 추천...부레는 노화 예방 효과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이번 주 7일(목요일)과 8일(금요일)에도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예보되었지요. 비가 내리면 시원해질만도 한데, 습하면서도 무더위와 열대야가 함께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축축 처지는 장마철, 농산물 가격들은 어떠했나요?
◆ 정지희> 네, 흐린 날씨와 열대야는 파릇파릇했던 농산물도 축축 처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흐린 날씨는 일조 시간 감소를 야기하여 작황 부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장마가 오면 수확 작업에 차질이 생겨서 물동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지난 주 채소 가격 대다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쥬키니 호박, 상추, 열무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상추는 무더위가 계속되면 얇은 이파리가 녹아들게 되는데요. 장마와 무더위로 인해 녹아내리는 상추가 생기는 등 상품성이 좋은 상추가 부족한 편입니다. 반면,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국민 채소 상추를 찾는 소비 수요가 꾸준하여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지난 주 월요일인 6월 27일 1,085원이었던 적상추가 금요일인 7월 1일 1,325원으로 마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쥬키니 호박의 경우에도 지난 주 월요일 1,523이었던 가격이 1,833원으로 올랐는데요. 장마와 폭염으로 작황이 부진한 결과입니다. 무더위로 인해, 많이들 찾으시는 열무의 경우에도 2주 전인 6월 20일 월요일 키로당 2,690원이었던 반면, 지난주 금요일 3,494원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무더위와 장마가 겹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잎이 많은 채소의 가격이 큰 변동폭을 보였다 하겠습니다.
◇ 최휘> 네, 농산물도 폭염과 장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요즈음은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나들고 있어 농작물 햇볕 데임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분들도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소비자분들의 몸과 마음의 열기를 덜어줄 수 있도록 가격이 내린 품목은 없을까요?
◆ 정지희> 네, 지난주는 참외, 수박, 멜론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참외, 수박, 멜론 모두 제철을 맞아 물량이 제일 많을 때이고 올해 수박은 특히 당도와 경도가 으뜸이라고 합니다. 제철을 맞은 참외, 수박, 멜론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외의 경우 지난 주 월요일 개당 1,700원대에서 시작하여 금요일에 개당 1,590원대로 내림세를 보였고요. 요즘 인기가 많은 수박도 19,898원에서 지난주 금요일 19,375원으로 마무리하여 완만한 가격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멜론 가격 또한 한통당 지난주 월요일에 비해 500원 가량 내린 9,200원 가량으로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요즘 하미과, 노란 멜론, 하니원 멜론, 속살이 주황색인 칸탈로프 멜론 등 다양한 멜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골라먹는 재미 느끼시길 바랍니다.
◇ 최휘> 대표적인 여름 제철 과일인 참외, 수박, 멜론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군요. 달달하고 과즙 듬뿍 제철 과일로 더위가 한소끔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내린 품목은 없을까요?
◆ 정지희> 요즘 제철 과일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자두가 요즘 한창 달고요. 복숭아도 납작 복숭아와 접붙인 대극천 복숭아가 벌써부터 인기입니다. 물 건너 온 체리도 한창 인기이고요. 이맘 때쯤이면 생각나는 초당 옥수수 또한 인기가 여전하지요. 워낙 다양한 여름 제철 먹거리가 많다 보니 봄부터 함께 해 온 항상 장바구니에 담아왔던 방울토마토 가격이 약세입니다. 금년도 일조량이 많아 방울토마토 작황이 좋기에 물량도 꾸준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 최휘> 방울토마토 가격이 저렴하군요. 올해 연중 내내 저렴한 품목으로 알려졌던 것 같습니다. 일조량과 일조시간이 길어져 물량이 많아 저렴했던 오이 가격은 여전한 편인가요?
◆ 정지희> 더운 여름날 많이들 찾으셨던 오이 가격이 오름세입니다. 다다기, 취청, 가시 오이 종류를 막론하고 지난 주 대략 10% 가량 오른 모습인데요. 개당 700원 가량에서 780원 정도로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찾는 다다기 오이는 폭염과 장마로 인해 주산지인 강원도 작황 부진으로 인해 물량이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취청과 가시 오이 또한 주산지인 남부지방에서 흐린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물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더운 날씨 오이, 열무 등을 많이 찾으시기에 앞으로도 소폭 오름세가 전망됩니다.
◇ 최휘>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추천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요즘 습하고 더운 날씨에 지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앞으로도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된다고 하니 에너지를 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이번 주는 '민어'를 추천하려 합니다. 민어는 살은 물론 부레, 껍질, 알까지 버리는 곳 없이 먹을 수 있는 맛도 영양도 알찬 식재료입니다. 민어는 칼슘, 불포화지방산 등 영양이 풍부할뿐더러 어류 중에서도 소화흡수가 빠른 식재료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발육 촉진과 환자, 어르신들의 건강 회복에 탁월하다고 해요. 드실 때는 탕으로 오래 끓이셔서 드시면 무기질 등 영양소 흡수에 좋아 추천드려요. 채소류와 특히 궁합이 좋다고 하니 회로 하셔서 쌈 채소들과 함께 드셔도 좋겠습니다. 특히 민어 부위 중 별미는 부레인데요. 젤라틴과 콘드로이틴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피부 탄력에 좋으니 다소 생소하시더라도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최휘> 여름 보양하면 민어죠! 좋은 민어 고르는 팁도 있을까요?
◆ 정지희> 네, 우선 고르실 때는 여타 생선들과 같이 손으로 눌러보셨을 때 살이 단단하고 눈동자가 선명한 것이 좋구요. 크기가 클수록 좋은 민어입니다. 이때 큰민어라고 불리는 중국산 민어와 점성어인 홍민어는 구분하셔야겠습니다. 국내산 민어는 비늘이 작고 얇으며 부드러운데 반해 큰민어와 홍민어는 두껍고 큰 비늘을 가졌습니다. 큰민어는 보통 살아있는 채로 유통이 많이 됩니다. 홍민어는 꼬리에 검은 점도 있으니 구매할 때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정지희>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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