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몰라다산 빙하 덩어리 등반객 덮쳐..최소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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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서 등반객들을 덮치면서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자가 많아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떨어진 빙하 덩어리는 주변의 눈과 돌덩이들을 함께 쓸어내리며 정상부 인기 코스에 있던 등반객들을 덮쳤습니다.
또, 최소 15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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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서 등반객들을 덮치면서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실종자가 많아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 부근에서 미끄러져 내려온 빙하가 산비탈을 쓸고 내려갑니다.
바로 근처에 등반하던 사람들도 보입니다.
현지시간 어제(3일)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 최고봉인 마르몰라다산에서 대형 빙하가 떨어져 나왔습니다.
떨어진 빙하 덩어리는 주변의 눈과 돌덩이들을 함께 쓸어내리며 정상부 인기 코스에 있던 등반객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등반객 최소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소 15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경찰은 헬기 5대를 동원해 수색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실종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차량 번호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국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희생자 가운데 외국 국적자도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마르몰라다산은 해발 3천343미터로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어 등반객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하루 전 정상부 기온이 역대 최고인 10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유럽의 폭염이 빙하 붕괴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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