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해안서 무늬오징어 산란.."따뜻한 수온 좋아하는 남방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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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무늬오징어(흰꼴뚜기) 산란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중 흰꼴뚜기 알이 해조류 군락지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계자는 "흰꼴뚜기는 거머리말 등 해초류에 주로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변산에서는 해조류인 끈말 군락지에 산란했다. 서해 연안에서의 흰꼴뚜기 산란은 기후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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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무늬오징어(흰꼴뚜기) 산란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중 흰꼴뚜기 알이 해조류 군락지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남방계 생물 종인 흰꼴뚜기는 지금껏 제주도 등 남해안에서 주로 관찰됐다.
서해에서는 드물게 낚시꾼과 어부에 의해 포획됐으나, 대규모 산란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흰꼴뚜기의 알이 비교적 위도가 높은 변산반도에서 발견된 것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계자는 “흰꼴뚜기는 거머리말 등 해초류에 주로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변산에서는 해조류인 끈말 군락지에 산란했다. 서해 연안에서의 흰꼴뚜기 산란은 기후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무늬오징어는 따뜻한 수온을 좋아하는 남방계 오징어로 주로 제주도, 남해안 등 남쪽에 개체수가 많으며, 3㎏ 이상까지도 자라는 대형 종이다. 맛이 좋아 어족자원으로 가치가 있고, 우리나라 생물표준어라 할 수 있는 국명은 흰꼴뚜기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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