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인도 산악지대서 잇따라 버스 추락..총 36명 사망(종합)

김영현 2022. 7. 4.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산악지대에서 잇따라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 총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파키스탄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시라니 지역 빗길 산악도로에서 승객 35명 가량이 탄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약 60m 높이의 협곡으로 추락했다.

이날 오전에는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산악지대 쿨루 지역에서 약 20명이 탄 스쿨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파키스탄 남서부 협곡에서 추락한 버스.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과 인도의 산악지대에서 잇따라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 총 3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파키스탄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시라니 지역 빗길 산악도로에서 승객 35명 가량이 탄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약 60m 높이의 협곡으로 추락했다.

지오뉴스는 구조 당국을 인용, 이 사고로 2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고 버스는 북부 라왈핀디에서 남서부 퀘타로 향하던 중이었다.

지역 관리인 마흐타브 샤는 "버스가 폭우로 젖은 도로에서 미끄러졌고 운전사가 차를 통제하지 못한 상황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4일 인도 히마찰프라데시주 협곡에서 추락한 버스. [ANI통신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전에는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 산악지대 쿨루 지역에서 약 20명이 탄 스쿨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졌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이 사고로 학생 등 1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위로의 뜻을 전하며 각 유족에게 20만루피(약 33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교통 규칙 위반이 잦아 대형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에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 밴 차량이 협곡으로 떨어져 22명이 숨졌고, 지난해 11월에도 아자드 잠무-카슈미르(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버스 승객 22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도 지난 5월 말 북부 라다크 지역 산악 도로에서 군 병력 수송 차량이 계곡으로 굴러떨어지면서 군인 7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c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