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발암물질' 조리흄 잡아라..경기도교육청, 정화살균기 설치

김성휘 기자 2022. 7.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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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조리흄'을 감소시키는 공기정화살균기가 경기도교육청에 설치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곳 구내식당 조리실에 직원 건강 등을 위해 공기정화살균기를 도입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조리실 환기시설(캐노피후드)을 재시공하는 걸 검토하는 한편, 살균기를 도입해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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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구내식당 조리실에 설치된 공기정화살균기 공기질측정기 모니터링시스템/사진= 코리아스페이스 제공

음식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조리흄'을 감소시키는 공기정화살균기가 경기도교육청에 설치됐다.

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곳 구내식당 조리실에 직원 건강 등을 위해 공기정화살균기를 도입했다.

조리흄(cooking fume)은 주로 기름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생기는 초미세 분진. 발암물질로 의심되면서 최근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에 도 교육청은 조리실 환기시설(캐노피후드)을 재시공하는 걸 검토하는 한편, 살균기를 도입해 직원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제조사인 코리아스페이스에 따르면 설치 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가 각각 낮아졌다. 미세먼지(PM10)는 설치 전 세제곱미터(m³) 당 31㎍(마이크로그램)이던 것이 설치 7일 후 7㎍/m³으로 줄었다. 초미세먼지(PM2.5)는 12㎍/m³에서 3㎍/m³ 로 줄었다.

코리아스페이스 측은 "특허기술을 통해 오염원 수치를 실시간 제공, 적절한 시점에 환기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해준다"며 "조리흄에 노출된 학교, 관공서, 다중이용시설 등에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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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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