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비서실 '바보짓'..윤 대통령, 지지율 신경 써야"

2022. 7.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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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박지원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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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대통령 비서실 '바보짓'…윤 대통령, 지지율 신경 써야"

"대통령 비서실, 불필요한 사진으로 쇼…'바보짓'"
"출근길 질문·답변, 실수 쌓여가…대통령의 말, 정제되고 검토돼야"
"박순애 후보자도 사퇴시켰다면 지지율 안 떨어졌을 것"
"윤 대통령, 국민에게 감동 줘야…정치는 '숫자', 지지율 신경써야"
"윤 대통령, 문재인 정부 탓만해선 안 돼…미래 비전 제시해야"
"박지현, 당 대표 출마하게 했어야…'법치'보다 '정치' 살려야"
"이준석, '토사구팽' 당할 것…내 예측 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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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정치 좌충우돌 지금까지 여러분께 말씀드린 이 사안과 관련해서 박지원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보다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불러 달라 이렇게 말씀하셨었죠. 박지원 전 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두 달도 안 됐는데 잘못한다는 대답이 더 많이 나오네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저렇게 하니까 떨어질 수밖에 없죠.

▷ 주영진/앵커: 어떻게 하니까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저 비서실 보십시오. 저런 바보짓을 할 수가 있어요? 정상회의에 다녀오셨으면 업적을 기리고 앞으로 중국 문제를 어떻게 하겠다 하는 그런 비전을 얘기해야지 불필요한 사진을 무슨 쇼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런 에러가 나오죠. 저게 지금 쌓여가는 거예요. 대통령께서도 나는 선거 때도 신경 안 썻습니다. 그때야 1등 하니까 신경 안 썼죠. 지금 집권 말에는 지지도가 떨어지더라도 다음 대통령 나올 일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신경 안 써도 돼요. 그렇지만 지금은 두 달도 못 됐는데 데드크로스가 돼서 지금 국민들은 굉장히 걱정하는데 당신만 나는 신경 안 쓴다, 이게 말이 아니죠. 그렇잖아요. 저렇게 하니까 떨어지는 거예요. 지금 보십시오. 자꾸 대통령께서 인사가 잘못돼서 그런 문제가 나온다고 하는데 복지부 장관 오늘 자진 사퇴했으면 교육부 장관은 또 왜 관둬요? 임명을 해요? 국민 간보기하는 거 아니에요? 교육부 장관이 음주운전 했으면 취임해서 학생들한테 음주운전하라고 가르쳐요? 괜찮아요? 더욱이 재미있는 것은 금년에 퇴직하는 교육부 교사들의 포상을 신청했는데 거의 370~380명의 교사들이 음주운전 경력으로 포상을 못 받았습니다.

▷ 주영진/앵커: 94년 이전의 음주운전 경력이었는데도?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2001년 이전에도 못 받았어요. 그러면 교육부 장관이 자기는 교육부 장관 됐으니까 제1호로 포상 못 받은 사람들을 다시 복권해서 포상시켜줘야 되나요? 저렇게 되면 안 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바뀌어야죠.

▷ 주영진/앵커: 그게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요? 만약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셨는데 지금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님, 지금 우리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진언을 해야 될까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제가 처음부터 지적했잖아요. 인사를 잘못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인사 잘못하고 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여기서 검찰공화국이 되느니 실력 위주로 하니까 특정 지역은 배제시켜버리니 검찰공화국, 경찰 다 지금 인사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두 번째 도어 패싱.

▷ 주영진/앵커: 도어스테핑.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도어스테핑 저거 가지고 지금 얼마나 많아요. 오늘 아침에도 또 실수하잖아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처럼, 저희들은 그렇게 모셨어요. 아침 6시에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박지원. 대통령 모시고 1시간 동안 오늘의 현안을 다 설명하는 거예요.

▷ 주영진/앵커: 매일 아침?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매일 아침.

▷ 주영진/앵커: 청와대에서?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그다음에 이제 7시 반에 수석회의에서 거기서 논의하고 8시 반에 끝나서 수석들은 각 부 장관, 비서실장은 총리하고 논의해서 결정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말씀이 정제되고 검토된 거죠. 저렇게 안 하셔야 된다니까요. 얼마나 신선하고 좋지만 저렇게 실수가 자꾸 쌓이면 국민이 불안해요. 그다음 김건희 여사, 공적 관리해라. 부속실 안 만들겠다 하면 해서 해야죠. 아니, 지금 보세요. 건희 카페, 그거 강신업 회장인가 그 사람 뭐 하는 사람이에요? 우리는 정치 결사체고 돈도 걷고 뭐 한다? 이건 안 해야 돼요. 이건 김건희 여사께서 하지 마라, 자기 카페니까. 이렇게 해줘야 되고. 지금 천공 스승까지 나서서 여러 말씀을 하니까 자꾸 국민들은 이게 또 잘못해서 가잖아요. 차마 제가 여기서 말씀 못 드리지만. 그다음 경제 문제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경제는 워낙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사정은 해야죠. 그렇지만 신속 간단하게 하고 경제로 가고 물가로 가야 됩니다. 지금 미국 대통령도 바이든 트럼프하고 하면 트럼프가 이긴다는 거예요.

▷ 주영진/앵커: 참 이 부분 재미있어요. 지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더 나온다는 것 아닙니까?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더 나오지만 미국 시민들이 트럼프, 바이든 나오지 마라가 60%예요.

▷ 주영진/앵커: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겠죠, 미국 국민들도.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러면서 미국 국민들이 지금 우리 국가가, 미국이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있다가 85%예요. 경제가 나쁘다가 79%예요. 그런데 우리 국민은 지금 어떻게 생각합니까? 최저임금 5%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물가가 7% 올라간다는 거 아니에요, 이 달에. 그렇지만 민생 물가는 10% 이상 되는 거예요, 체감 물가는. 그러면 최저임금이 올랐습니까, 내렸습니까? 그러니까 모두 불만이 생기는 거예요. 이런 것을 대통령께서 국회, 여야정, 대통령이 직접 앉아서 경제, 물가 문제를 숙의해나가야 하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의장 지금 김진표 의장 선출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상임위원장은 합의 처리하자, 이건 잘한 거예요. 이것도 왜 잘했느냐? 오늘 아침까지 안 된다고 하니까 언론이 엄청나게 쥐어 패고 국민 여론이 부글부글 끓어서 국회 없애버려라. 저도 아침에 그랬어요. 그런데 저러니까 돌아오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 대통령님은 지금 자꾸 과거로 가냐고요. 미래로 가야지, 경제로 가야지.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여론 지지율에 대해서 예전부터 저는 수치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는 그 소신은 이해하는데 이 여론에 담긴 민심, 왜 국민들이 잘한다보다는 잘못한다는 대답을 더 많이 하는지. 그 아까 제1 사유 저희가 볼까요? 부정적인 대답이 더 많이 나오는 근본적인 이유가 뭐냐고 봤더니 역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다는 거죠. 한번 볼까요. 인사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지금 볼까요.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왜 부정적으로 평가하느냐고 질문했더니 인사 문제가 마음에 안 듭니다. 그다음에 경제와 민생 문제다. 그리고 잘한다는 대답은 결단력과 추진력, 뚝심 이건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적인, 개인기라고도 볼 수도 있겠죠. 결단력, 추진력, 뚝심. 그런데 인사 문제와 경제, 민생, 독단적, 일방적. 이게 인사와 독단적, 일방적은 좀 겹쳐 있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아니, 그러니까 찔끔해서는 국민이 감동하지 않습니다. 만약 오늘 아침에 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함께 이건 아니라고 결정해서 새로 하겠다. 검증 잘못한 것은 이해를 해 달라. 이렇게 했으면 지지도 절대 안 떨어집니다. 누구나 사람은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하고 음주운전한 사람은 괜찮고 음주운전한 공무원들은, 선생님들은 처벌하고 포상도 안 주고. 그럼 뭐가 되냐고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 감동을 얻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지지도에 신경 안 씁니까? 정치는 숫자입니다. 저는 민주당한테도 너희 자꾸 대통령 선거에 0.73% 졌다 이 얘기하지 마라. 1표가 적어도 적으면 지고 많으면 승리하는 거예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정치는 숫자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 처음부터 인수위원회 때부터 윤석열 당선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셔서 여론조사가 이렇게 나쁜 것은 신경 써야 한다,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하는데 안 하더라고요. 안 하니까 저 꼴 되는 거죠.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해요.

▷ 주영진/앵커: 김대중 정부 때 제가 기억이 나는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장상, 장대환 국무총리 지명자가 계속해서 낙마했잖아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낙마했죠.

▷ 주영진/앵커: 그때 상당히 힘들었을 것 같아요. 더구나 국무총리이지 않습니까?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제가 아주 비서실장으로 참 굉장히 곤혹스러웠는데 장상 총리도 지금 기준으로 하면 아니에요. 아파트. 장대환 총리서리도 아니고. 그렇지만 그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기준이 맞는 거예요. 또 안 되는 게 삼라만상 사사건건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문 정부 탓입니다. 이게 말이 돼요? 러브버그 많이 나오는 것도 문재인 정부 탓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러면 안 돼요.

▷ 주영진/앵커: 사랑벌레.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우리는 다르다고 하는 자의식 문재인 정부도 있었고 윤석열 정부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글쎄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잘못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되셨지 않냐고요. 그러면 잘해야죠. 나는 앞으로 이렇게 하겠다 하는 비전을 제시해야지 그건 아니고 우리는 문재인 정부하고 다릅니다. 이것도 문재인 정부입니다. 이게 말이 돼요? 그러면 안 돼요. 반드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가도록 이끌고 가야지. 그러면 단군 할아버지한테 찾아가서 잘못했다고 할 거예요? 그러면 안 된다 이거죠.

▷ 주영진/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사회 각계의 원로들 모시고 조언을 구합니다. 박지원 전 실장 만약에 연락 오시면 가서 하실 말씀이 상당히 많겠네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안 부르던데요. 나는 부르면 항상 가서 얘기하겠어요, 이러면 안 돼요. 그리고 그걸 솔직하게 얘기해 줘야 되고 대통령 비서실도 저렇게 해서는 안 돼요.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예요? 무슨 사진이나 공개하고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대통령이 비난 안 들어도 될 걸 사서 비난받잖아요. 그러면 안 된다 이거죠. 할 거는 하고 못할 거는 못하게 하더라도 제발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한테 탓하지 말고 미래로, 경제로, 물가로 가자. 그러면 성공해요. 제 말씀 들으면 성공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제가 나토 정상회의 간 것을 윤석열 대통령 80점입니다. 김건희 여사는 90점입니다. 패션 멋지더라 했다가 엄청나게 얻어맞았습니다. 제 댓글을 보면 너 무슨 또 국정원장 한번 해 먹으려고 김건희 여사한테, 윤 대통령한테 줄 서냐. 제가 그런 사람은 아니죠.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해 줘야 되고 못하는 것은 못한다고 하는데 오늘 교육부 장관이나 저런 모습은 진짜 실망스러워요. 그러나 딱 희망을 본 것은 국회라도 정상화시키니까 이제 상임위원장들 다 되고 하면 법안도 잘 처리해야 되겠지만 대통령께서 여야정, 대통령 앉아서 경제, 물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나토 정상회담을 성공했다고 하면 중국 반드시 지금 나타나잖아요.

▷ 주영진/앵커: 중국 문제 대단히 중요하죠.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이런 문제를 숙의해서 해나가야 돼요. 할 일은 안 하고 중국이 나토 정상회담 때문에 한 것도 또 문재인 정부 잘못이라고 할 거예요? 그러면 안 된다 이거죠.


▷ 주영진/앵커: 나오셨으니까 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 자격이 없습니다. 당무위원회에서 예외를 인정하면 되는데 김동연 경기지사 같은 경우는 예외를 인정해 줬습니다. 등록할 때까지 6개월 이상 당원, 권리당원이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거 아닙니까, 당비 납부 조건을.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박지현 대표 출마하게 해 줬어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엊그제까지 비대위 공동위원장 아니었어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런데 막아버렸단 말이에요. 그런데 당헌당규가 그랬다고 하더라도 박지현 위원장이 김동연 지사는 왜 해줬냐. 그 부분은 당대당 통합한 거예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기 때문에 좀 아쉬운 점은 있지만 당에서 결정했으면 승복해야죠. 어떻게 해요? 저 같으면 그래도 비대위 공동위원장까지 한 사람이기 때문에 당무회의를 열더라도 또 비대위에서 출마를 할 수 있도록 터줬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막는 것은 당헌당규다. 그러면 어쩔 수 없는데 또 그런다고 박지현 위원장도 왜 김동연 지사한테는 하고 그건 틀린 것은 아마 팩트 체크를 잘 못했겠지만 그런 것은 또 아쉬움이 있어요.

▷ 주영진/앵커: 아마 오늘 비대위 회의 끝나고 비대위원 만장일치로 이건 안 된다, 예외를 인정할 만한 사유가 아니라고 했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공개적으로 정식 신청을 하면 다시 논의는 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는 나오더라고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거는 정치 아니에요. 정당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엊그제까지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는데.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이제는 그건 하고 이건 못하게? 이것도 궁색해요. 그러니까 여야가 법치보다는 정치를 살려야 되는 거예요.

▷ 주영진/앵커: 정치를 살려야 합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 주영진/앵커: 법치도 중요하지만 정치를 살려야 합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렇죠. 법치는 마지막 순간이에요.

▷ 주영진/앵커: 저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를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무슨 얘기를 하는지 참 듣고는 싶었어요. 당대표 경선에 나와서 무슨 얘기를 할까.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글쎄요. 저는 박지현 위원장 하니까 자꾸 박지원 나왔냐고 물어보는 사람 많아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20대 민주당의 비대위원장 생각도 못했을 텐데 비대위원장을 했었어요.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럼요. 이준석 30대가 당대표 돼서 얼마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대통령도 당선시키고 지방선거도 압도적 승리를 했지만 지금 제가 볼 때는 기사회생 안 될 거예요, 이제 3일 남았는데 토사구팽당하는 거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그건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경우 어떻게 될까?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그건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다음에 나왔을 때 제가 또 그 관련해서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저는 솔직히 잘못되기를, 제가 말한 것이 틀리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안 되죠, 그렇게 버리면.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지원/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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