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논의委' 무기한 연장.. "종식 시기 집중 논의"

최혜승 기자 2022. 7.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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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칠성동 보신탕 골목./이승규 기자

지난달 활동 종료 예정이었던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위원회)가 기한 없이 운영을 지속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위원회 운영 기한을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민관 합동 논의체로 출범했다. 당초 운영 기한은 올해 4월까지였으나, 한차례 연장된 데 이어 무기한 논의하기로 한 것이다. 위원회는 그간 총 17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개 사육 등 업계 현황 조사, 개 식용 관련 국민인식조사, 개 식용 종식 관련 해외 사례, 위생적 문제에 관한 토론으로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했다. 다만 종식 시기 및 구체적 실행 방안 등에 대해선 입장 차가 있어, 향후 위원회에선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광호 위원장은 “개 식용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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