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경력 없어도 환영"..관광객 급증에 유럽 일류 호텔도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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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일류 호텔 체인들이 구인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최대 호텔그룹인 프랑스 아코르의 세바스티안 바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업계 무경력자 시범 채용을 실시 중"이라며 "이번 주말 이력서도 없는 무경력 구직자들을 면접할 예정이다. 이들을 24시간 내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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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일류 호텔 체인들이 구인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여파로 다수의 직원이 업계를 떠났는데 최근 방역 완화와 함께 급증한 해외여행으로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콧대 높던 유럽의 유명 호텔 체인들도 무경력자와 이력서도 제대로 구비하지 못한 지원자도 환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최대 호텔그룹인 프랑스 아코르의 세바스티안 바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업계 무경력자 시범 채용을 실시 중”이라며 “이번 주말 이력서도 없는 무경력 구직자들을 면접할 예정이다. 이들을 24시간 내로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코르는 110여 개국에서 이비스와 페어몬트 등 유명 호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아르코가 현재 필요로 하는 인력 수는 3만5000명으로 알려졌다. 아코르는 제한된 서비스에 한해 학생들과 북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을 투입하고 있다. 이들은 고작 6시간의 훈련만 받고 바로 투입됐다.
호텔업계의 인력난은 인기 관광지로 갈수록 심각하다. 스페인 호텔그룹 멜리아의 가브리엘 에스카레르 CEO는 로이터에 “인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직원들에게 호텔 방을 숙소로 제공하고 있다는 사연까지 전했다.
그나마 유명 호텔 체인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소규모 호텔 상황은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의 호텔 문디알 운영 책임자는 현재 59명의 직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만약 직원을 구하지 못한다면 제공 서비스 자체를 줄이겠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요식업계도 인력 수급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스페인 요식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업계에서는 20만 명의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바와 식당에서는 올해 1분기 임금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인상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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