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민생경제 안정 국정 최우선"..한 총리 "물가·가계부채 등 총력 대응"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6월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주례회동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물가 등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비상상황인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서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주레회동은 윤 대통령의 스페인 방문과 한 총리의 프랑스 방문으로 6월13일 첫 주례회동 이후 3주 만에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10국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안들을 한 총리와 공유했다. 이어 ‘방산 수출’ ‘원전 세일즈’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엄중한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힘을 합쳐 물가·가계부처 등 당면 현안에 총력 대응하면서 강력한 규제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향상시키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한 총리는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추진상황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 성패는 인재양성에 있다”면서 “정부 전체가 협력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은 국정과제 관리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비롯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을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일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각 부처는 정책 소통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