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대주주 3회 이상 변경 상장사, 투자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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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상장사의 경우 투자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들의 경우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투자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상장사는 45개사(유가증권시장 6개사·코스닥시장 39개사)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 3회 이상 변경 상장사 가운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장사는 29개사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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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최대주주 변경이 잦은 상장사의 경우 투자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장사의 최대주주 변경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사는 총 50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기준 전체 상장사 2천383개사(스팩·리츠 등 제외)의 21% 수준이다.
최대주주 변경은 주로 주식양수도계약(31.6%), 제3자배정 유상증자(26.3%), 장내매매(14.0%) 방식으로 발생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신규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평균 27.5%로,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평균 22.7%)보다 소폭(4.8%포인트) 상승했다.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기업들의 경우 재무상태가 부실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투자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가 3회 이상 변경된 상장사는 45개사(유가증권시장 6개사·코스닥시장 39개사)로 집계됐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 3회 이상 변경 상장사 가운데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상장사는 29개사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자본잠식에 빠진 상장사는 13개사(28.9%), 관리종목 지정 상장사 22개사(48.9%), 상장폐지 7개사(15.6%), 횡령·배임 13개사(28.9%) 등이다.
이들 상장사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이 회사당 평균 4.8회 이뤄졌다. 잦은 신주 발행으로 주식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나온다.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장내매도하거나 담보주식의 반대매매가 발생한 상장사는 22개사로 48.9%에 달했다.
금감원은 "빈번한 자금조달 과정에서 주식가치 희석화로 주가 하락 등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장내매도, 반대매매 등의 사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경우, 향후에도 최대주주 변경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은 최대주주 변경이 빈번한 회사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들 상장사가 제출하는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 서류에 대한 심사 강화와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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