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에 5선 김진표.."조정과 중재 능한 의장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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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5선 출신에 부총리를 2번이나 지낸 정치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
김 의장은 5월말 전반기 의장단 임기 종료 뒤 국회 구성 여야 논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한 달만에 뒤늦게 의사봉을 쥐게 됐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며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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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4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김진표 의원은 수도권 5선 출신에 부총리를 2번이나 지낸 정치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
김 의장은 5월말 전반기 의장단 임기 종료 뒤 국회 구성 여야 논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한 달만에 뒤늦게 의사봉을 쥐게 됐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뒤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대화와 타협에 능한 국회의원이 되어달라"며 "저는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중도 성향 인사로 불린다. 그가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원만한 관계를 맺어온 점에서 향후 여야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에 누구보다 적임자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준수할 것"이라며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제 역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응할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김 의장은 1947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령이다.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74년 행정고시를 통해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을 시작으로 기재부 전신인 재정기획부 세제실장과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7대 총선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내리 5선을 거쳤다.
김 의장은 노무현 정부에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장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등 두차례 부총리를 지냈다. 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선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맡아 사실상 새 정부 국정 청사진의 밑그림을 그리는 일을 총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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