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킬러' 액션에 진심인 장혁.."무술 사랑하는 무술인"[종합]

배효주 2022. 7. 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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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브루스 칸
장혁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액션에 진심인 장혁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한 끝장 액션 '더 킬러'로 스크린 컴백한다.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 언론 시사회가 7월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간담회에는 장혁, 브루스 칸, 최기섭,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총격전부터 도끼 액션, 맨몸 액션에 이르기까지 액션으로 중무장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북미 동시 개봉과 전세계 48개국 선판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공식 초청이란 성과를 냈다.

장혁이 은퇴한 업계 최강 킬러 '의강' 역을 맡아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역대급 액션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홍콩과 할리우드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액션 배우 브루스 칸이 '의강'의 액션 본능을 깨운 범죄 조직원 '유리'로 분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공원소녀 이서영이 킬러에게 떠맡겨진 소녀 '윤지'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치른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최재훈 감독은 "여름에 개봉하는 장르 영화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관객들이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즐기다가 가시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한, 최재훈 감독은 '아저씨'나 '테이큰'과 유사하다는 질문에 원작 웹소설을 언급하며 "원작이 그 영화들과 비슷한 결을 가져가고 있다. 이에 우리 영화만의 다른 색깔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조금 더 오락적으로 유쾌하게 만들고자 했다"며 "다양한 무기 액션이 나오기를 바랐다. 도끼나 단검을 사용하는 등 차이점을 두면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주연배우이자 기획자로도 활약한 장혁은 "영화 '검객'을 끝내고 난 후 액션 영화 몇 편을 더 기획하고자 했다. 그러던 중 원작 웹소설을 접하게 됐고, '검객'을 함께 한 최재훈 감독님을 섭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 디자인을 할 때부터 대부분의 신들을 원신, 원컷으로 갔다. 스피드한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서사가 중요하게 드러나면 퍼포먼스가 묻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스트레이트 액션이다보니 서사를 단순하게 하는 걸 택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브루스 칸과의 호흡에 장혁은 "브루스 칸 형님을 모시기가 정말 힘들었다. 여러 번의 설득 끝에 모셔왔다"며 "할리우드에서 액션 디자인을 오래 하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업하는 동안 너무 재밌고 리듬감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브루스 칸은 "이번을 통해 장혁 씨를 처음 봤는데, 배우 이전에 무술을 사랑하는 무술인으로서 삶을 개척하는 마인드와 자세에 동질감을 느꼈다. 오래 만났던 무술인 동생 같은 느낌이어서 작업이 편했다"고 화답했다.

거친 액션 영화로 돌아왔지만, "'액션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배우가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액션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장혁은 "작품마다 액션을 많이 해왔다. 그런 것들을 한 작품으로 기획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했던 게 이 영화의 취지"라며 "액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태현, 손현주 등 카메오 출연에 대해 "차태현 씨는 예능도 같이 했고, 오래된 친구이기도 하다. 필요한 부분에 도움을 주는 친구 사이여서 섭외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현주 형님 역시 친분이 있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형님"이라며 "특히 밀도감 있는 배우가 해주면 진지하겠다 싶어서, 전화를 드려 함께 하게 됐다"고 전해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13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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