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폭염에.."발견 당시 체온 42도" 또 열사병 사망자 발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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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4일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1분께 부천시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1.8도로 측정됐다고 한다.
B씨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첫 번째 폭염 사망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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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취약계층 집중 관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창녕=강보금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때 이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4일 경기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51분께 부천시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쓰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발견 당시 A씨의 체온은 41.8도로 측정됐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A씨가 갑작스러운 폭염에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달 1일엔 오후 7시 23분께에는 경남 창녕에서 40대 남성 B씨가 농산물 공판장에서 상하차 작업을 하다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결국 사망했다. B씨는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첫 번째 폭염 사망자였다.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전국 온열질환자는 모두 35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보다 203명이 늘었다.
정부는 본격적으로 폭염이 확대되면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독거노인이나 공사장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살피도록 지시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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