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하반기 첫 수석회의·총리회동서 '경제 또 경제..'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2022. 7. 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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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하반기 첫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오찬 회동에서도 물가 대응과 인재 양성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중점 논의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수비나 국무회의 등 어떤 회의를 하든지 간에 경제상황을 가장 먼저 다루고 있고 대통령도 세세하게 챙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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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7.4/뉴스1


"이번 주부터 활기차게 속도감 있게 일합시다" (윤석열 대통령의 4일 수석비서관 회의 마무리 발언)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하반기 첫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복합 위기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오찬 회동에서도 물가 대응과 인재 양성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을 중점 논의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수비나 국무회의 등 어떤 회의를 하든지 간에 경제상황을 가장 먼저 다루고 있고 대통령도 세세하게 챙긴다"고 밝혔다. 이날 역시 최상목 경제수석의 경제상황 점검 보고로 회의를 시작했다.

첫 해외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하반기 업무에 돌입하지만 성장동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위기'가 증폭되는 가운데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부터 경기침체 진입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오찬에서도 경제 얘기를 주요 화두로 다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물가,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 최우선순위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또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절실한 만큼 소통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는 물론 정부 정책 등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론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정책 소통을 각별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거듭 역설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양성 등 한국 미래의 성패는 인재 양성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4/뉴스1

나토 순방 성과에 대한 후속 조치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수비 회의에서 나토와 한국 간 파트너십 강화 이행조치, 주나토대표부 겸임을 지정하는 문제, 아태파트너 4개국(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과 협의 정례화 검토 등 후속 대응을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이행하는 것과 인도태평양전략 검토 작업 가속화, 정상 간 상호 방문 등 나토 정상회의 기간 진행된 10건의 양자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검토 등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한 총리와 오찬 회동에서도 방산과 원전 등 세일즈 외교의 후속조치를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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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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