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최고위 보이콧..이준석 '성의혹'에 "명확한 소명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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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4일 '성상납 의혹'에 휘말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 본인도 수사 얘기가 보도되고 이런 것에 대해 힘들 것"이라면서도 "앞서 (성상납 의혹) 관련 뉴스 보도가 쏟아져나온 만큼, 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선 테이블에 앉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회의 시작 전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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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덕재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은 4일 '성상납 의혹'에 휘말린 이준석 대표의 해명을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인 신상 문제로 당이 혼란스럽고, 문제의 키는 이 대표가 쥐고 있다"며 "이 대표가 정례적으로 회의를 연다고 해서 모른 척하고 앉아있긴 힘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들은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을 듣고싶어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이 대표가 거기(성상납 의혹)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 같다"며 "일단 이 대표가 송구하단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배 최고위원은 "이 대표 본인도 수사 얘기가 보도되고 이런 것에 대해 힘들 것"이라면서도 "앞서 (성상납 의혹) 관련 뉴스 보도가 쏟아져나온 만큼, 그에 대한 명확한 소명이나 해명이 없는 상황에선 테이블에 앉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는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당 윤리위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 대표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위 불참을 언제까지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대표께도 적어도 이번 한 주는 윤리위 등으로 개인 신상에 관한 논란을 정돈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저는 일단 오늘 회의에 안 나온 것이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배 최고위원은 "다른 최고위원들과 얘기한 적은 없고, 향후 집단행동을 촉발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배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와 혁신위 문제 등을 놓고 공개석상에서 여러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개회의 시작 전 배 최고위원의 악수를 거부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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