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2300선 턱걸이 마감..외국인 5거래일째 '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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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23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5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77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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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실적 기대감 속 반등
코스닥, 외국인·기관 나란히 '팔자' 행진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23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외국인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오후 한때 2280선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2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반등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310.73에 상승 출발했고 오전에는 2280~2310선에서 등락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중 최저점인 2276.63까지 떨어진 뒤 반등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리세션) 우려가 계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44억원, 138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간 홀로 3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5거래일째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6%, 1.83% 오르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두 종목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지만,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LG화학(051910)은 1.77%, 삼성SDI(006400)와 현대차(005380)는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일 기준 삼성전자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7조567억원, 14조748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7%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가 추가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기대감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외국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도 “다만 TSMC, 마이크론 실적 하향 조정 등 반도체 업황 우려가 맞물리며 중소형 반도체주는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진단키트 등 제약 업종도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연중 최저점(712.53)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코스닥지수는 6.75포인트(0.93%) 하락한 722.7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1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각각 3%, 2.95% 오르면서 강세를 주도했다. 엘앤에프(066970)와 알테오젠(196170)도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장중 반락해 결국 3.41% 하락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 하락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47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4000원(0.17%) 내린 252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4000원(0.29%) 하락한 138만9000원에 거래됐다. 게임사 위메이드(112040) 자체 발행 코인인 위믹스는 4%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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