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구로 본사 이전.. 지역항공사 역할 수행

티웨이항공이 본사 주소지를 서울에서 대구로 옮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오는 5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티웨이항공과 본사 대구 이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본사 소재지는 서울 강서구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협약에는 티웨이항공 본사의 대구 이전뿐 아니라 지역 인재 채용, 노선 개설 등의 내용이 담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정비(MRO) 사업 확대와 경제물류 공항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에 따라 노선 개설, 운수권 확보 등을 돕기 위한 행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2019년 기준 대구공항 23개 국제노선 중 16개 노선을 운항했다.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 점유율 69.5%, 국제 여객 수송률 52%를 담당하는 등 대구공항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대구발 국제선 노선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