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와 군사 협력 강화..서울서 나토 산하기구 총회

박대로 2022. 7.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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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나토 산하 기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총회를 열었다.

박정환 육군 참모 총장은 환영사에서 "NRFC 서울 정기총회가 각국의 화합과 신뢰,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가 동원 체계와 예비전력 발전 전략'에 대한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신뢰 구축, 자유 수호라는 가치가 깊이 뿌리 내리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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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7일 용산서 국제예비전력협의회 총회
尹대통령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은 행사
중령~소장급 대표단 한국서 일정 소화

[서울=뉴시스] NRFC서울엠블럼(세로형). 2022.07.04. (자료=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 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나토 산하 기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총회를 열었다. 한국과 나토 간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육군은 4일부터 7일까지 용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2년 국제예비전력협의회(NRFC·National Reserve Forces Committee) 하계 서울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NRFC는 나토에 예비 전력 운용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는 자문 기구다. 이 기구는 1996년 나토 군사위원회(MC·Military Committee)로부터 공식 기구로 승인 받았다.

NRFC에는 20개 회원국과 6개 협력국이 참가한다. NRFC는 매년 동계(1~2월)와 하계(6~7월) 정기 총회를 열어 각국 예비 전력 현안과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2014년부터 협력국 지위로 NRFC 정기총회에 참여해왔다. 협력국은 한국을 비롯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조지아 등이다.

6개 협력국 중 NRFC 정기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NRFC 서울 총회 개최는 2020년 미국 총회에서 결정됐다.

이번 서울 총회 주제는 '각국 국가 동원 체계와 예비 전력 발전 전략'이다.

한국 육군은 가상 현실을 활용한 과학화 예비군 훈련 체계, 비상근 예비군 제도, 차세대 예비군 훈련장 구축 사업 등을 소개한다.

방한하는 각국 대표단은 중령~소장급 인사들로 구성됐다. 첫날 환영 행사에는 국회,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 해병대 예비전력 관계관, 각국 주한 무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나토 국제군사참모단(IMS), 나토 동맹변혁사령부(ACT), 국제 예비군장교 연합(CIOR) 등 기관들은 오는 6일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제3땅굴을 방문한다.

박정환 육군 참모 총장은 환영사에서 "NRFC 서울 정기총회가 각국의 화합과 신뢰, 협력을 공고히 하고 '국가 동원 체계와 예비전력 발전 전략'에 대한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의 긴밀한 파트너십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신뢰 구축, 자유 수호라는 가치가 깊이 뿌리 내리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가 바그너 NRFC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반 만에 재개된 대면 회의를 잘 준비해준 대한민국 육군에 감사하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강력한 예비 전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서울 정기총회가 동맹국 예비 전력의 준비태세와 실효성을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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