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서열 14위 스마오 집단 10억달러 채무 상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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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마오집단(世茂集團)이 유동성 위기 함정에 빠졌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마오집단은 3일 저녁 공고를 통해 이날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약1조2977억원) 규모의 채권(금리 4.75% 우선어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마오집단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주거, 호텔, 사무실 등 상업을 부동산을 개발해온 지난해 매출 기준 중국에서 14번째로 큰 개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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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마오집단(世茂集團)이 유동성 위기 함정에 빠졌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마오집단은 3일 저녁 공고를 통해 이날 만기가 도래한 10억 달러(약1조2977억원) 규모의 채권(금리 4.75% 우선어음)을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마오집단은 채무를 불이행한데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AFP통신은 중국 당국이 투기 단속을 시작한 이후 에버그린, 수낙 홀딩스 등 거대 기업들이 채무 이행을 두고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오집단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주거, 호텔, 사무실 등 상업을 부동산을 개발해온 지난해 매출 기준 중국에서 14번째로 큰 개발사였다.
스마오 집단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2021년 하반기 이후 중국 내 부동산 분야의 거시 환경에 큰 변화가 생겼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계약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스마오집단은 재융자 협상과 (채무) 면제를 협상하려 했지만 시장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일부를 지불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마오집단은 채권단으로부터 상환을 빨리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았으며 대출 기관도 현 시점에서는 강제 집행을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AFP는 중국은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주택 구매자들이 돈둘을 죄면서 개발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리스티헝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전염병이 에버그란데와 수낙에 이어 스마오까지 번졌다"며 "이것은 채무 위기 정도가 시장 관찰자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우려를 볼려온다"고 분석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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