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평가 손질 나선 충북교육감.."초등 1·2학년도 시험"

오윤주 2022. 7. 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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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기초학력 진단평가 손질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윤 교육감이 공식 첫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평가 대상에서 빠졌던 초등 1, 2학년을 포함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시험으로 평가한 뒤 맞춤형 교육을 하고, 학부모·교사·학생 등이 진단·보정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월 기초학력 진단, 6월 1차 평가, 9월 2차 평가에 이어 12월에 기초학력 향상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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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첫 결재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4일 공식 업무 첫 공식 첫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보수 성향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기초학력 진단평가 손질에 나섰다.

충북교육청은 윤 교육감이 공식 첫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했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교육(보정)을 위해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평가 대상에서 빠졌던 초등 1, 2학년을 포함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시험으로 평가한 뒤 맞춤형 교육을 하고, 학부모·교사·학생 등이 진단·보정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등학생은 해마다 2차례 이상 평가한다.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은 학생들의 기초학력·교과별 성취도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확인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보정 학습을 지원하는 게 뼈대다. 이에 따라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전략팀(티에프·TF)을 꾸려 올해 안에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을 구축한 뒤 내년 3월께부터 시범 운용한 뒤 2024년부터 모든 학년·학교 등에 적용할 참이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개발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따라 검사지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진단이나, 학교·교사 자체 진단을 했지만,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은 인공지능 기반이 더해진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평가한 뒤 진단에 따라 맞춤형 보정학습을 하고, 관련 정보·내용은 학생은 물론 교사, 학부모가 공유한다. 어채경 충북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사는 “평가에 따른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항별 오답 분석, 영역별 성취도 분석, 개인별 학습 분석 등을 진행하는 등 인공지능형 기초학력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문제은행(가칭)을 활용한 문제 배부와 평가, 맞춤형 학습 등이 스마트패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련 업무 경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 대상, 과목 등이 늘어난다. 지금까지 초등 3학년~고교 1학년까지 평가했지만, 초등 1~2학년도 읽기·쓰기·셈하기 등을 평가한다. 초등 평가 과목은 국어·수학에다, 내년 영어, 2024년엔 사회·과학까지 더한다. 중등은 국어·수학·영어에다 내년 과학, 2024년 사회까지 확대한다.

3월 기초학력 진단, 6월 1차 평가, 9월 2차 평가에 이어 12월에 기초학력 향상을 평가한다. 일반 학생과 다문화·탈북 등 대상자 특성에 따른 다차원적 분석도 시도한다.

‘충북 에듀테크 시스템’ 구축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방송(EBS) 등 공공 교육기관뿐 아니라 사교육 영역의 효율적 방안도 접목할 참이다. 김성완 충북교육청 학교혁신과 장학관은 “한국교육과학평가원이 개발한 ‘똑똑 수학탐험대’, 이비에스의 ‘에이아이 펭톡’ 등 에이아이 기반 학습 콘텐츠 등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 관련 업체 등 사교육 영역의 우수 사례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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