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개발 인슐린펌프, 프랑스 다이아벨루프와 협력한다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순수 국내기술로 제조·생산, 50여 국가에 수출하는 수일개발(대표이사 최수봉, 염윤희)은 4일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제82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2)에서 체내 인슐린 전달에 적용하는 치료용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프랑스 파리 소재 다이아벨루프(Diabeloop)와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국내와 유럽, 미국 등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것을 골자로 글로벌 개발 및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수일개발과 다이아벨루프는 우선,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 다나-아이(Dana-i)와 다이아벨루프(Diabeloop)의 알고리즘을 결합한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하기로 했다. 양사는 미국 FDA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수일개발의 다나-아이 인슐린펌프와 다이아벨루프 자동 인슐린 공급장치 솔루션을 결합해 FDA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프랑스 시장을 비롯한 유럽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수일개발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다나-아이 인슐린펌프를 앞으로 매월 약 5000대 이상을 추가로 유럽과 세계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최신 인슐린펌프인 다나-아이는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주입 패턴 등을 환자와 의사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과거의 데이터도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층 안전성이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수일개발 대표인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지난 2018년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3건의 뉴스 기사를 삭제하기로 최근 종편방송인 jtbc와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jtbc 뉴스룸에서 보도한 3건의 뉴스 기사는 jtbc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서 모두 삭제됐고 인용 보도를 한 수십 곳의 기사도 대부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18년 당시 jtbc는 최 교수가 설립한 수일개발의 자회사인 다나메디컬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전 직원 A씨가 몰래 찍은 동영상 녹취 파일을 방영했고 이어서 수십 곳의 언론에서 받아서 2차 보도로 이어지며 최 교수는 수십 년을 쌓아온 명예는 물론이고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 교수와 수일개발은 jtbc와 손석희 사장 및 보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뉴스 제보자로 알려진 A씨는 업무상 횡령과 함께 최 교수 측에 악의적으로 가짜 뉴스를 짜깁기한 것을 보여주며 ‘5억 원을 주지 않으면 녹취 파일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공갈, 협박한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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