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상] 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 의원 선출.."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
더불어민주당 출신 5선 김진표 의원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진표 의원은 오늘(4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75표 가운데 255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당선됐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당선 직후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이고, 국민의 명령인 만큼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행 국회법은 후반기 의장에 대한 선출 시한을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는데 의장 선출을 못 하면 국회는 완전한 공백 상태에 빠진다"며 "국회법을 고쳐 전반기처럼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안도 못 박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의장은 또 원구성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에 먼저 시급한 경제 현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 남은 공직자 후보들을 검증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헌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헌법에 명시된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대폭 강화해 정부 예산 편성 단계별로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에 예비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내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으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최상철 기자 (i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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