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동석 대표 교섭재개 요청.."대내외 우려 불식시켜야"

김기열 기자 2022. 7. 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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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4일 오전 노조를 방문해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교섭 재개 요청 후 담화문을 통해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와 함께 '불확실성'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노력을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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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방문 후 담화문.."노사 구태적 관행에 우려와 비난 목소리 커"
현대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 모습.© 뉴스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자동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4일 오전 노조를 방문해 중단된 올해 임금협상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

이 대표이사는 교섭 재개 요청 후 담화문을 통해 "조속한 교섭 재개로 대내외 우려를 불식시키고, 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한 논의와 함께 '불확실성'을 새로운 기회로 만드는 노력을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임급협상 상견례 이후 11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노사간의 의견차를 줄이지 못하다 결국 지난달 말 노조측이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교섭 결렬에 대해 언론 등 외부에서는 노사가 예전의 구태적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에 대한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현대차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인 교섭이 매년 갈등과 대립의 자리로 평가받고, 고객과 국민들의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수년간 현대차는 코로나19, 반도체수급난 등의 어려움도 전직원들의 노력으로 실적개선과 품질, 상품성 등에 있어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반도체 수급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이미 상반기에만 9만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가 이같은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현대차의 미래생존과 직원 고용안정 방안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섭 결렬 이후 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한 노조는 지난 1일 전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오는 5일 중앙쟁의대책위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시기와 강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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