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 완료..단독 입찰 갈까

윤지원 기자 2022. 7. 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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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2시쯤 3.4~3.4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 폭 5G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접수했다.

주파수 할당 신청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연구반 검토 결과 주파수 할당으로 인해 투자 유발이 촉진되고 5G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할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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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LGU+ 주파수 할당 신청..마감은 오후 6시
SKT·KT 막판까지 눈치 싸움..참여 여부 촉각
구현모 KT 대표(왼쪽부터)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과기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5G 투자 확대 방안, 농어촌 공동망 구축, 주파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2.2.17/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 마감일이 임박하며 SK텔레콤과 KT의 신청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단독 응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2시쯤 3.4~3.42기가헤르츠(㎓) 대역 20메가헤르츠(㎒) 폭 5G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접수했다. 주파수 할당 신청은 같은 날 오후 6시에 마감된다.

이번 추가 할당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의 요청이 계기가 됐다. 이후 주파수 할당을 둘러싼 사업자 간의 갈등이 이어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 간의 간담회까지 진행됐지만 사업자들이 끝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2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계획을 확정·공고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연구반 검토 결과 주파수 할당으로 인해 투자 유발이 촉진되고 5G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할당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의 신청을 받고 이달 중 할당 신청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할당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이번 주파수를 할당 받으면 묶음(CA) 기술을 도입하는 등 추가 비용을 들여야 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신중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양사가 참여하지 않고 LG유플러스가 단독 입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전파법에 따라 경매가 아닌 정부 심사를 통한 대가 산정 할당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렇게 되면 LG유플러스가 최저경쟁가격에 주파수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예를 들면 2011년, 2013년, 2016년, 2018년 총 10차례 단독 입찰이 있었는데 이중 6번 정도가 최저 경쟁 가격으로 할당 받아갔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산정한 이번 주파수의 최저경쟁가격은 1521억원이다.

이번 5G 주파수의 할당 시기는 오는 11월1일이며 이용기간은 2028년 11월30일까지다. 할당 받은 사업자는 2023년 12월까지 13만국, 2025년 12월까지 15만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농어촌 공동망의 구축 완료 시점을 기존 2024년 6월에서 2023년 12월로 6개월 단축해야 한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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