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 라오스·캄보디아에 학교 세우고 식수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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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구촌공생회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에서 교육·식수 시설을 세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는 공생회가 건립한 학교 2곳에 정수필터를 갖춘 물탱크를 8월 중에 건립할 예정이며, 연내 5개 지역에 추가로 위생 식수 시설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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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불교계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지구촌공생회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에서 교육·식수 시설을 세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공생회는 올해 초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인근 싸이타니구 켕카이 마을에 유치원을 건립했다. 7월 말에는 뽀 몬뜨라이 지역에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법성초등학교 준공식을 거행한다.
캄보디아에서는 공생회가 건립한 학교 2곳에 정수필터를 갖춘 물탱크를 8월 중에 건립할 예정이며, 연내 5개 지역에 추가로 위생 식수 시설을 짓는다. 풍부한 강수량을 활용해 탱크에 빗물을 받은 후 바이오샌드 필터로 걸러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들어낸다.
러시아 침공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는 긴급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또 라오스, 캄보디아,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등 6개 해외지부가 있는 국가에서 취약계층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식료품과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공생회는 개발도상국에 세운 82개의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노후 시설 개보수를 위해 '굿핸즈 굿스쿨 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공생회 관계자는 "2004년부터 캄보디아에 2천500여 개의 우물을 건립했지만, 절반이 지하수 오염으로 마실 수 없어 생활용수로만 쓰는 상황"이라며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음용이 가능한 위생 식수 시설을 지속해서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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