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너마저? 2023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도 LIV골프행 소문 무성

이태권 입력 2022. 7. 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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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의 활발한 선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골프 먼슬리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23년 9월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LIV골프 측과 계약 성사 단계까지 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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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LIV골프의 활발한 선수 영입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골프 먼슬리는 7월 4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23년 9월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단장을 맡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LIV골프 측과 계약 성사 단계까지 갔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으로 임명된 스텐손은 지난 2007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며 통산 6승을 거뒀다. 유럽 투어에서도 14승을 거뒀고 유럽을 대표해 라이더컵에도 5차례 선수로 나선 베테랑이다. 스텐손은 단장에 임명된 후 부단장으로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토마스 비요른(덴마크)를 부단장으로 선임하고 라이더컵 홍보에도 열을 올리며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하지만 그가 LIV골프 시리즈에 합류하고도 라이더컵 단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미국과 유럽간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각각 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가 선수 선발을 담당한다.

미국 PGA투어는 LIV골프 시리즈에 합류한 선수들에 PGA투어 대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며 이들에게는 PGA투어가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트컵 출전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2023년 라이더컵 미국 팀 단장을 맡은 자크 존슨은 지난 달 29일 PGA투어 존 디어 클래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LIV골프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들은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뽑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DP월드투어 (옛 유러피언투어)도 LIV골프 출전한 소속 선수에 징계를 내렸지만 2주간 유럽 투어 대회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5700만원)로 PGA투어의 영구 출전 정지보다는 징계 수위가 강하지 않다. 경쟁력이 약한 유러피언 투어의 특성상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이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LIV골프에 출전한 선수들의 여부가 흥행으로 직결되기때문이다. 심지어 징계의 대상이 된 유럽 골프 스타들은 DP월드투어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해 DP월드투어를 옥죄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 DP월드투어 역시 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바바솔 챔피언십에서는 LIV골프에 출전한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경한 대응을 하며 라이더컵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예고했다. DP월드투어는 지난 달 29일 PGA투어와 13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새롭게 체결하며 결속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은 스텐손이 LIV골프에 합류한다면 라이더컵 단장단도 새롭게 바뀔 가능성이 크다.

한편 LIV골프 시리즈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출범 이후 필 미컬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이안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등과 함께 초대 대회를 개최한 LIV골프 시리즈는 2번째 대회를 앞두고는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의 젊은 스타들을 영입했다.

지난 3일 LIV골프 시리즈 2차 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 26위의 폴 케이시(잉글랜드) 합류를 발표한 LIV골프는 이날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에게도 손길을 뻗으며 오는 2023년부터 리그전으로 투어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료사진=헨릭 스텐손)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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