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에도 소양강댐 등 일부 댐은 아직 '가뭄'

이재영 2022. 7. 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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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목적댐과 용수댐 상당수가 아직 '가뭄' 상태라고 환경부가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다목적댐 가운데 한강수계 소양강·충주·횡성댐, 낙동강수계 안동·임하댐, 섬진강수계 주암댐의 가뭄대응단계는 '관심'이다.

용수댐 중엔 낙동강수계 영천댐과 전남 광양시 수어댐 가뭄대응단계가 '관심'이고 전남 장성군 평림댐과 낙동강수계 운문댐이 각각 '주의'와 '심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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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등 저수량 예년보다 많지만 작년보단 적어
지난 5월 31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 일부 지역의 바닥이 드러나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최근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목적댐과 용수댐 상당수가 아직 '가뭄' 상태라고 환경부가 4일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다목적댐 가운데 한강수계 소양강·충주·횡성댐, 낙동강수계 안동·임하댐, 섬진강수계 주암댐의 가뭄대응단계는 '관심'이다.

낙동강수계 밀양댐은 '주의' 단계이고 충남 보령댐은 '경계' 단계다.

다목적댐 가뭄대응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4단계다.

용수댐 중엔 낙동강수계 영천댐과 전남 광양시 수어댐 가뭄대응단계가 '관심'이고 전남 장성군 평림댐과 낙동강수계 운문댐이 각각 '주의'와 '심각'이다.

용수댐은 가뭄대응단계가 '관심-주의-심각'으로 3단계다.

환경부는 최근 내린 비 덕에 이달 1일 이전부터 가뭄대응단계 '관심' 이상으로 관리하던 댐 9곳 가운데 6곳(소양강·충주·횡성·밀양·보령·운문댐) 저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단은 현재 가뭄대응단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물을 공급하는 소양강댐의 경우 올해 들어 이날 오후 2시까지 유역에 내린 비가 472.6㎜로 예년(417.3㎜)보단 많지만 작년(579.6㎜)보다는 적은 상황이다. 계획홍수위 기준 저수율은 49.1%(14억2천340만㎥)로 역시 예년(41.5%)보다는 높지만 지난해(52.6%)보다는 낮다.

4~5일 내륙지역에 대기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5~40㎜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댐 가뭄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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