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금리인상 여파".. 지난달 건설경기지수 18.7포인트↓

최온정 기자 2022. 7. 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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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지난달 건설체감경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4.78로, 전월 대비 18.7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체감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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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잇따라 겹치면서 지난달 건설체감경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64.78로, 전월 대비 18.7포인트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3일 경기 안양시의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운송조합의 파업으로 레미콘 차량들이 서 있다./뉴스1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CBSI는 올해 4월에 지난달보다 16.1포인트 떨어진 뒤 5월에 다시 13.9포인트 올라 회복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금리 인상으로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체감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지난달 초 8일간 이어진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건설공사 현장의 레미콘·철근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 BSI를 보면 대형기업의 경우 전월 대비 무려 45.5포인트 하락한 54.5로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10.9포인트 하락한 68.4를 기록했다. 중견기업만 1.8포인트 상승하며 71.8로 올랐다. 이달 전망지수는 6월보다 8.9포인트 오른 73.6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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