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시원한 양양 황이리 얼음굴로 오세요"..탐방객 위해 등산로 정비

최승현 기자 2022. 7.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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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 서면 황이리 얼음굴로 향하는 등산로 전경.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은 최근 서면 황이리 얼음굴 주변 등산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도 시원한 자연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양양 얼음굴’로 가는 길이 한층 더 수월해졌다.

미천골 휴양림이 있는 자리 잡고 있는 양양군 서면 황이리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피서지가 있다.

마을 주변 야영장에서 50여 분 거리에 있는 ‘얼음굴’이 바로 그곳이다.

중복 때까지 얼음을 볼 수 있는 천연동굴인 얼음굴에서는 여름철에도 에어컨만큼 시원한 자연 바람이 흘러나온다.

또 얼음굴로 향하는 등산로 주변 계곡에 작은 폭포도 있어 청량감을 더해 준다.

과거 화전민들이 산비탈의 척박한 땅에 밭을 일구며 일을 하다 얼음굴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양군은 보다 많은 관광객이 얼음굴을 찾을 수 있게 하려고 지난해부터 등산로 정비 작업을 벌여 왔다.

황룡마을 주민들은 “얼음굴은 한여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신기하고 매력적인 곳이다”며 “올 여름 많은 분이 오셔서 피서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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