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에 김진표.."여야, 조속히 원구성 합의해달라"(종합)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7. 4.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회민생경제특위·인사청문특위 구성 제안
"새 희망 만드는 국회로 만들겠다..임기 내 개헌"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5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의장은 "여야가 의장선출에 합의해주셔서 다행이다. 조속히 원구성 합의까지 이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된 후 35일 만에 국회는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된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게만 맡겨놓기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닌 의무로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 임기 개시 7일 안에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후반기 의장에 대한 선출 시한은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어 많은 문제가 생긴다"며 "국회법을 고쳐 어떤 경우에도 국회 공백이 없게 하자.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한도 전반기처럼 못을 박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21대 후반기 국회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Δ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 Δ삼권분립의 원칙에 충실한 국회 Δ헌법기관의 역할을 다하는 국회를 다짐했다.

김 의장은 개헌도 언급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35년 된 낡은 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부에서 일할 때 미스터 튜너 즉 '조정자'로 불렸다. 81석 소수 야당 원내대표로 일할 땐 동물국회란 악습의 고리를 끊어낸 국회선진화법 타협을 이뤄내기도 했다"며 "조정과 중재에 능숙한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도 두루 거쳤다.

김 의장은 당내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이면서 '합리파'로 꼽힌다. 관료 출신 중 드물게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망이 두텁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여소야대 정국의 국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